도쿄와 LA지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마치고 자매도시인 샌안토니오시를 방문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9일(美 현지시각), 훌리앙 캐스트로 샌안토니오 시장과 자매도시 간의 실질적인 교류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교류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강운태시장은 도시간의 우호관계가 장기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매도시인 샌안토니오시를 광주 학생들의 미국 진출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교류사업을 강화한다.
샌안토니오시는 내년부터 시 대학생을 샌안토니오 지역기업 인턴쉽으로 10명 이상을 초청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시도 내년 샌안토니오 대학생 10명을 초청하여 지역 학생들을 위한 원어민 초청 영어프로그램에 활용키로 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넓은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중·고등학생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중·고등학교와 대학 간의 자매결연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자매결연 학교간 학비면제·기숙사 제공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단순한 인적 교류가 아닌 실질적인 인재육성·학문연구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샌안토니오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치의학 분야에 대해서도 대학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치과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간다.
이와 별도로 강운태시장은 샌안토니오시 경제개발청, 지역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자유무역연합(FTA) Kyle Burns 회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샌안토니오시에 발달된 자동차 부품산업과 광주시의 금형산업을 연계하는 방안, LED산업 진출 등 두 도시 간 경제·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치러진 광주의 정자 준공식에서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의 정자가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미국의 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인 샌안토니오 홀리앙캐스트로 시장은 “아름다운 광주의 정자를 지어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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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美 샌안토니오시 MOU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