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년 동안 제2순환도로 1구간과 3-1구간의 민자사업자와 막대한 재정보전액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협의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0일 당초 예상했던 통행량 미달로 재정부담이 커지자 시의 재정보전금을 줄이기 위해 협약체결당시와 현재의 금융·경제 여건이 현저하게 변화한 점을 들어 민자사업자와 협약조건 현실화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민자사업자에게 수입보장조건을 완화하는 협약변경을 요구하였으나 민자사업자는 타사업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통행량 증진대책·재정확충을 위한 부대사업(지역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시민편익을 증대하고 시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가 그동안 사업자와 협의한 결과 그 주요 내용은 우선 두암IC에서 무등로로 진출하는 연결로 설치와 제2순환도로 이용이 쉽도록 주변도로표지판을 정비하는 방안은 2010년까지 사업자가 시행키로 하고, 하이패스와 교통카드 등 전자징수시스템 도입과, 쾌적한 도로유지관리를 위해 시가 관리하고 있는 제2순환도로 두암IC~문흥JCT 구간을 민자사업자가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 재정확충을 위한 부대사업(지역개발사업) 추진 등에 대하여는 앞으로 협상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보전금 지급 유보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민자사업자에게 2006년분 재정보전금을 지급하기로 하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추진하여 다각적인 대책이 이루어지면 제2순환도로 이용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통행량도 증가되어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2순환도로 민자구간 활성화 대책 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