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위해 오는 13일 시의회에 안건을 상정해 의견을 들은 후 행정안전부에 건의키로 했다.
시는 경계조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자치구와 TF를 구성해 합동집무를 통한 지적공부 정리, 주민등록 변경 등 각종 행정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주민불편사항 사전 예방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은 청소, 방역 등 주민생활 분야에 있어서 현 관할 구청과 편입 구청 양쪽에서 관심을 갖고 서비스를 제공해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치할 뿐만 아니라, 경계조정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건의사항과 주민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는 도시가 발전하고 큰 도로가 만들어지면서도 골목길을 중심으로 이뤄진 구간 경계가 그대로 유지돼 주민생활권과 행정서비스권 불일치로 인한 주민 불편이 많았으며, 외곽 신도시 개발로 5개구간 인구·면적 차이가 커지면서 자치구간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시균형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큰 도로와 주민 생활권을 기준으로 효율적 행정서비스 제공과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위해 경계조정안을 마련 추진하게 된 것이다.
경계조정 대상지역은 광산구를 제외한 4개구가 해당된다.
하남대로를 기준으로 북구 동림동·운암1동 일부를 서구로 조정
갈마로·필문대로·독립로를 기준으로 북구 두암3동·풍향동·우산동·중흥1동 일부를 동구로 조정
갈마로·필문대로를 기준으로 동구 산수1·2동 일부를 북구로 조정
치마봉 자락에 위치한 남구 방림2동 일부를 동구로 조정
남구와 서구로 분리된 송원학원 부지 전체를 남구로 조정
광주천을 경계로 서구 광천동 일부(무등경기장 주변)를 북구로 조정
광주시 안기석 시민소통과장은 “앞으로 있을 시의회 의견수렴과 대통령령 개정을 위한 행정안전부 건의 과정에서 각종 행정절차가 한치의 소홀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특히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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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치구간 경계조정 추진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