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재난예방과 쾌적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25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도로시설물과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발생한 남산1호 터널의 차량화재사고 등 터널 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터널, 지하차도 등 11곳에 설치된 소화기, 비상조명 등 방재설비를 살핀다.
또 올 여름 2~3개의 대형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강풍 및 폭우에 따른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교량, 터널, 지하차도, 도로 비탈면, 옹벽, 도로 표지판 등에 대해 점검·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맨홀뚜껑의 노면 불일치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상·하수도, KT, 한전 등 소관기관과 합동으로 총 1만5,724곳에 달하는 맨홀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후 신속히 정비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말끔히 해소할 방침이다.
화재나 침수 등 재해발생시 안전사고 및 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요령 매뉴얼을 정비해 신속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월부터 장마철을 대비해 지하차도 배수펌프 수선 2곳, 전기설비 수선 7곳, 측구 및 집수정 준설 7곳, 시설물 청소 154곳 등을 실시해 장마철 잦은 강우에도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반복되는 도로상의 재난에 대해 사전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기상이변 등으로 큰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재해 발생시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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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재난대비 도로시설물 일제정비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