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감염확산 반드시 막아내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협조로 한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명에 그치고, 확진자 0명을 기록한 날도 여러 번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안정세를 유지하던 우리 광주가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한 달(3월11일-4월10일)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가 총 54명 발생했던 반면, 최근 일주일(4월11일-4월18일) 사이 지역감염 확진자가 58명이나 발생하면서 광주공동체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가 가족과 지인 등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남 담양 지인모임 관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시는 지난 18일까지 이와 관련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음식점과 유흥주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을 통해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가족 간 감염사례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초등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18일 초등학교 1곳에 대한 1400명 전수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늘도 초등학교 1곳과 유치원 1곳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가족과 지인 등 아주 가까운 사람들 간에 방심과 함께 마스크를 벗는 순간 코로나19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실제 음식점과 유흥주점, 집안 등 상당 시간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확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중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시설 내에서 사람 간 일정 거리두기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이기주의와 일탈행위로 공동체의 안전이 계속 위협받는다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밖에 없다.
1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들의 좌절감과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특히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불가피하다.일부 시설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등 겨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삶과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시를 비롯한 방역당국은 최고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방역대응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고생하시는 방역 종사자는 여러분의 양 어깨에 시민들의 안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모임 자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오늘부터 예정되었던 여성‧보육 분야 코로나19 특별주간 운영을 연기한다.
당초 이번주(19-23일)에는 소상공인, 문화예술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극복 특별주간’ 현장으로 여성‧보육 분야 시설과 단체, 활동가들을 찾아뵐 예정이다.
지금은 각종 모임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공동체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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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관련 대시민 호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