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2일 추석 하루전인 오는 13일 오후3시 영락공원내 유택동산에 안장된 무연 영령(5,239위)에 대한 합동위령제를 진행한다.
합동위령제는 위탁관리자인 광주시도시공사 영락공원팀(소장 권옥주)이 제수용품을 마련하고 광주시와 도시공사, 효령영농조합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에 앞서, 시는 (사)온누리장묘연구회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망월시립묘역에서 추석을 앞두고 연고가 없는 8,926기가 묻혀있는 ‘무등총’과 4,915기가 묻힌 ‘일곡총’에서 위령제를 열었다.
무등총’은 하남산업단지 조성과 도로개설, 봉선․주월동 택지개발 등 각종 공사과정에서 연고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묘지들로, 시는 이들 무연고 묘지를 납골당에 10년이상 보관하다, 지난 1993년에 망월시립묘지 유택동산에 집단으로 안장, 일반분묘의 2배 크기로 봉분을 만들고 비석과 상석을 설치해 ‘무등총’을 조성했다.
또한, 영락공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무연고 유골을 2005년 ‘일곡총’에 유택을 마련했다.
무등총’과일곡총으로 불리는 무연고 묘지는 명절에도 찾아오는 후손이 없어 2001년부터 해마다 시와 (재)무등묘원, (사)온누리장묘연구회가 공동으로 안식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추석전에 지내오고 있다.
광주시,영락공원 무연고 영령에 합동위령제 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