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7일 의재로 확장공사 잔여구간인 증심사지구 이주단지 종점에서 증심사 지구 공원입구 간 도로 923m를 확장한다.
시는 오는 2010년말 준공을 목표로 11월말부터 148억원을 투입해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증심사지구 도립공원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환경친화적 도로를 건설하고 무등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여건을 감안해 구간별로 나눠
이주단지 종점에서 증심사 주차장 입구까지는 4차로로 확장하고, 주차장 입구부터 주차장 출구까지는 3차로와 녹도로, 주차장 출구에서 공원입구까지는 2차로와 녹도로 조성해 무등산을 찾는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더불어 누구나 찾고 싶고 걷고 싶은 도심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걷고 싶은 도심 명소로 자리잡고, 자연환경 복원사업지구 진·출입로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사업비 124억원을 투입해 홍림교에서 이주단지종점까지 920m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면서 무등산보호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기존 도로에 식재된 백합나무를 중분대로 활용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도로로 조성해 무등산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광주시 의재로 증심사구간 도로확장공사 착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