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는 22일 광주를 찾아 망월동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한뒤, 중앙선대위원회의를 이곳 광주에서 열고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이라는 양대 시대정신을 위해 한나라당은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그것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에 희생된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후보는 국립 5.18 묘지 참배전에 방명록에 '반드시 경제 살리고 사회통합 이루어 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살려서 크게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작성한후, 제17대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묘역에 헌화와 묵념을 올린 뒤, 고 홍남순 변호사 묘를 시작으로 고인들의 묘를 두루 돌아보았다.
이 후보는 5.18 국립 묘역 참배 후 소감을 묻는 기자 질문에 "우리 역사에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한국사회가 화합 통합 하는 것이 이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는 광주에서의 첫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광주는 민주화운동의 성지이다. 5.18 국립묘지를 다녀오면서 우리의 어두웠던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며 "미래를 지향하면서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보답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에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이라는 양대 시대정신을 이루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하고있다"며 "광주ㆍ전남도 민주화시대를 뛰어 넘어 국가번영, 호남번영 목표로 하고있다. 이것이 바로 5.18때 희생된 분들에 대한 보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나간 여러 대통령들이 직선제 선거 하에서 반쪽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 한나라당이 2007년 선거에서는 전국의 고른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한나라당이 지역감정, 세대갈등과 분열 등을 뛰어넘어 사회통합을 시켜 그 힘으로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한나라당이 역사적 책임을 갖고 있고 동시에 이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는 바로 호남에서의 한나라당 지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호남지역의 발전에 책임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호남지역을 발전시켜 호남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만이 우리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이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온전한 대통령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취임 후 여수수해지역 복구지원, 중앙당-지방정부간 당정협의 통한 예산지원 약속, 광주 문화도시 특별법 통과 등을 언급하며 "저희들이 한 이런 일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광주시민, 전남도민들께서 저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무안·신안에서 출마한 강선만 후보에게 10%라는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앞으로 이명박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가 호남에 다가가고, 안기고 해서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한뒤 여수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정권이 바뀌면 지금 정권이나 지금 여권보다 더욱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더 착실히 지원해 대회가 성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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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5.18 국립묘지 참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