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농축산물 판매 확대 및 지역 업체에서 생산한 각종 품목에 대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시청 전 부서가 나서 ‘추석맞이 지역상품 판매확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6억 3,000만원을 목표로 대대적인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에 나선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기업·단체 등이 추석선물이나 성수품 계획 시 재래시장 상품권을 이용하는 한편 보호계층에 지급하는 위문품도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10일까지 추석맞이 ‘재래시장 상품권 할인판매’에 돌입한다. 국가기관은 물론 상공회의소, 1·2산업단지협회, 3·4관리공단, 건설업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유관기관 및 민간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재래시장 상품권 5% 할인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바르게살기협의회, 상인협의회 등과 합동 판촉반을 편성하고 재래시장 상품권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서대전·테크노밸리점), 홈에버(유성점), 홈플러스(둔산점) 등 대형마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유성배, 산내포도 등을 중심으로 ‘지역농산물 판매 특별전’ 행사가 열린다. 대형 마트에서 지역상품 특별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의 판매목표액은 1억원이다.
TJ마트를 통한 지역상품 판매도 역대 최대치인 9,000만원을 목표로 정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타임월드 지하1층에 마련된 특별코너에서 추석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판매가 이뤄진다.
내달 11~12일에는 시청 1층 로비에서 쌀, 배, 포도, 복숭아, 사과, 대추, 육류, 건어물, 전통주 등 추석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유통마진을 최소화한 도매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이밖에 시는 전 공무원들을 기관마케터로 지정, 관내 기관을 수시 방문해 지역상품 판매홍보에 나서고, 화요경제협의회, 소비자단체 회의 등을 통해 재래시장상품권 판매 및 지역상품 팔아주기 캠페인 등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일토 시 경제정책과장은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 전체 공무원이 기관마케팅, 재래시장상품권 5% 할인행사, 중소기업 생산제품 홍보 등 업무를 분담해 지역상품 판매 촉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추석대목 맞아 지역상품 판로확대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