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3-5일까지 중국 광저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4 중국 국제 도료전시회(ChinaCoat 2014)”에 ㈜대미 등 지역 유망 수출기업 8개사를 파견해 총 925건의 상담을 통해서 791만 달러의 상담 및 123만 달러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금정은 미국에 본사를 둔 에폭시수지 관련 자재 전문 유통업체 R社와 수출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4만 6000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R社는 과거 ㈜금정과 샘플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로 중국, 인도 등의 저가품을 주로 수입해왔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다수의 경화제 제조업체가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단가 협상을 거쳐서 이번 계약에 합의했다. 그 외에도 반응성 희석제의 구매에도 합의해 연간 300톤, 약 93만 달러의 수출이 추가 예상된다.
또한, KS케미칼㈜는 작년에 동 전시회에서 상담을 진행했던 벨기에에 본사를 둔 정밀화학 전문 무역상사 M社의 싱가포르 지사와 약 1여 년간 수용성 분산제의 샘플 및 공장 라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번 전시회에서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M社는 주요 국가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고, KS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우레탄 경화제, 에폭시 소포제 등 다른 제품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동 전시회 참가 이후, 인도의 R社와 지속적인 협상을 거쳐 우레탄 및 에폭시용 분산제의 생산공장 라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이번에 30만 달러의 수출 계약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전시회 참가 성과를 올렸다.
한편, 중국 국제 도료전시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페인트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자리 잡은 중국에서 개최되어, 짧은 시간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료 관련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시 관계자는 “전문 전시회는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고, 경쟁사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관련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등 향후 수출 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해외마케팅 수단이지만, 일부 소비재 및 규격화된 품목을 제외하고는 전시장 상담 이후 신용도 조사, 수출 단가 및 조건, 샘플 테스트 등 다양한 단계를 거쳐야하므로 실제 수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라며 “중국 국제도료전의 경우, 2009년 이후 6년 연속 참가하여 참여업체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였고, 예년의 상담들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장기적인 해외마케팅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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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국 국제 도료 전시회 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