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사무소 현관에는 특별한 쌀독이 있어 화제이다.
화제의 쌀통은 조안지역의 봉사단체인 <조안 나눔회>(회장 조재욱)로부터 보내져 오는 <사랑나눔 JOA 쌀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이 언제라도 부담 없이 쌀을 퍼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특별한 쌀통이다.
특히 쌀독이나 쌀포대에는 기증자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수혜자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거동과 교통이 불편하여 면사무소로 오지 못하는 주민에게는 사회복지사가 정기적으로 배달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 5월에 발족한 <조안나눔회>는 지역사랑과 봉사에 뜻을 같이 하는 관내 약25명의 회원들이 매년 회비 50만원씩을 모아 <사랑나눔 JOA 쌀독>운영과 어려운 이웃 50여명에게 20kg들이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관내 조안·송촌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자녀에게 급식비 지원과 중학교 입학시 교복지원, 어버이날 보양식 제공행사, 적십자 및 부녀회 봉사지원, 면민대회 경품지원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발족이래 지금까지 <조안나눔회>를 이끌고 있는 조재욱 회장은 기증자를 표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봉사자를 표시하면 혹시 받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겠느냐"라며 앞으로 <조안나눔회>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토록 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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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봉사실천 남양주시 조안 나눔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