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기동취재부는 유태균 배태균기자는 남양주시의 광역소각잔재매립과 관련하여 8일 이석우시장을 방문하여 이에 대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사진>본지와 인터뷰중인 이석우시장
- 매립장 조성의 필요성과 경제적 이익은?
우리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공동주택 건립이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인구가 53만 명을 넘어 조만간 60만 명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이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대도시가 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폐기물의 적정 처리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책무로써 발생된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매립장과 같은 환경기초시설의 확보는 필수적인 사안입니다.
경제적 이익은 2009년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된 소각잔재량은 총 5,700톤(구리 2,354톤, 남양주 3,346톤)이며, 처리하는데 소요된 총비용은 228백만원, 수도권 매립지로 처리함에 따라 추가 소요되는 운반비는 60백만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시 매립장에서 소각잔재를 처리할 경우 년간 288백만원(구리 94백만원, 남양주 194백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매립장의 확보는 단순하게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사회간접자본의 확보를 통한 시민의 안정적인 삶에 기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매립시설의 규모와 운영계획은?
전체 매립장부지 면적은 284,000㎡(평방미터), 순수매립면적은 113,500㎡이며 매립장 전면부에는 68,000㎡ 규모의 근린공원 부지를 확보하여 인조잔디축구장과 같은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매립장 공사와 함께 금년내 마무리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에코-랜드 매립장의 용량은 1,414,275㎥(입방미터)로 매립이 시작되면 약40년 간 사용이 가능하며, 매립이 끝나면 그 상부를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매립장 주변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혜택은?
우리시에서는 매립장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잘 아시다시피 2008년 6월 별내 도서관을 개관하여 많은 시민이 매우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암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설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은행나무 공원에 선호도가 매우 높은 물놀이장을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사업을 착수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지원기금에 대해서는 이미 약속한 바와 같이 60 -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2010년 현재 30억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한 종량제봉투 판매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매립장 운영기간인 40년간 약 160억원(40년×4억원/년)을 장학금과 노인복지금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소각장은 구리시의 소각장을 이용하고 있다.
-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쓰레기를 조성중인 광역소각잔재 매립장에 모두 처리를 하는가?
우리시와 구리시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측면에서 지난 2000. 12. 20. 행정협약을 체결하여 우리시에는 매립장을 구리시에는 소각장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협약은 지역간 갈등이 팽배하는 가운데 상생의 해결책을 제시한 품앗이의 좋은 사례입니다.
우리시 매립장에는 구리시와의 행정협약에 의해 우리시와 구리시에서 발생하는 소각잔재(바닥재)와 불연재를 모두 처리할 계획입니다. 소각잔재는 바닥재와 비산재로 구분되며 지정폐기물인 비산재는 별도처리되며 일일 매립량 약 71톤 (소각잔재 35톤/일, 불연소재 36톤 일)입니다.
별내 신도시, 보금자리 아파트 건설 등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쓰레기 배출량도 많아진다.
남양주시의 입장에서 매립장이 조성됨으로써 쓰레기 처리비용이 현재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답변한 바와 같이 많은 인구증가로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종량제 봉투 판매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학금과 노인복지금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시민복지에 이바지하는 면도 있습니다.
매립장 조성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등이 경제적 효과 측면도 있지만 그 보다는 인구가 증가하여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남양주시 광역소각잔재매립장 조성에 초기에는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많았다.
공사착공 7년만에 주민협의체가 정식으로 구성되고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 50%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에코-랜드(소각잔재 매립장)은 1993년 이후 18년간 주민과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28일 대법원의 최종 기각판결로 사업의 적법성과 당위성이 인정되었지만, 법원판결 이후에도 주민과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적극적인 대화, 주민설명회, 견학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주민지원협의체는 주민을 위한 봉사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해결하여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시도 주민지원협의체와 함께 주민의 화합과 밝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살기 좋은 명품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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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소각잔재 매립장 관련 이석우시장과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