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시장 동유럽방문 통해 수원주식회사의 대표영업사원’으로 자신감 얻어”밝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루마니아 자매우호도시 클루지나포카의 공식초청에 따라 현지를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의 공동관심사에서부터 지방도시간 구체적인 교류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염태영 시장과 강장봉 시의회 의장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대표단은 자매도시 클루지나포카시의 클루지의 날’ 행사를 비롯해 ‘한국음식축제’, ‘수출상담회’, ‘자매결연 기념비’ 제막식 등에 잇달아 참석해 자매도시간의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가 루마니아에서 경제한류를 이끌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6월 3일까지 4박6일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각각 열린 수출상담회에 LED 전자업종 등 관내 5개 중소기업가 참여해, 수출상담에서 약 21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의 수출계약과 878만 달러(한화 약 9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클루자너포 시청사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현지 25개의 대형수입업체가 참석해 해당 기업들과의 수출실적을 얻기도 했다.
염 시장은 “동유럽에 불고 있는 문화한류 열풍이 경제한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원지역내 수출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매도시를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시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장봉 시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클루지나포자시내 말루소매쉬 강가에서 개최된 자매결연 기념비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클루지나포카시의 자매결연(1999.6.17) 10주년을 기념해 시에서 수원팔경의 세라믹 타일을 제작해 송부한 것을 클루지아포카시에서 자체 제작한 기념비의 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양 도시 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이어 대표단은 루마니아내 한류문화의 허브기능을 담당하는 ‘한국센터’ 개소식과 ‘한국음식축제’ 행사에도 잇달아 참석해 양도시간의 우의를 도모했다. 한국센터는 수원시와 클루지나포카시 양 자매도시 간 문화, 경제, 교육, 예술프로그램 등 개별프로그램 및 공동프로젝트 등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설립됐다.
또한 시-클루지나포카시 자매결연을 기념해 열린 ‘한국음식축제’는 한국 음식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한편 한류를 확대하고 한국과 루마니아가 더불어 사는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수원시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클루지나포카시 시청 구외식당에서 열린 비빔밥 행사는 루마니아인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듯 점심으로 제공된 비빔밥 코너에는 한국음식문화를 즐기려는 루마니아인들이 모여 500인분의 비빔밥이 순식간에 동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소린 아포스투 시장은 “한국센터의 개소는 동유럽 전역에 불고 있는 한류바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대장금, 이산, 선덕여왕, 다모 등의 드라마가 방영돼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현재는 동이가 한류바람을 이어가고 있고 K-POP이 루마니아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염 시장은 “수출상담회와 한국음식문화 축제 등을 통해 동유럽의 중심 루마니아에서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한국센터 개소를 통해 제한적인 한국 문화를 접한 루마니아 국민들에게 한국을 비롯해 수원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염시장은 동유럽 방문을 마치면서 “동유럽방문을 통해 수원주식회사의 ‘대표영업사원’으로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수원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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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시장 동유럽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