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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수원화성 창룡문 일원에서 무예24기 선보여
고즈넉한 가을 수원화성 일원을 장용영 병사들의 위용으로 뜨겁게 달굴 마상무예 공연이 창룡문 일원에서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은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무예24기 단원들이 시연하는 마상무예 특별 공연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 공연에서는 평소에 자주 볼 수 없는 마상무예와 지상무예를 모두 시연, 완벽한 형태의 무예 24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지상·마상무예 특별 프로그램은 물론, 올 한 해 선보였던 각종 공연 프로그램 중 우수 레퍼토리를 선별, 무예24기의 뛰어난 콘텐츠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활쏘기를 비롯해 기창, 장창, 권법 등 지상무예 18가지와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 기창, 월도 퍼포먼스 등과 더불어 말 8마리를 동원한 가운데 펼쳐지는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편곤, 마상재, 마상진법 등 6가지 박진감 넘치는 마상무예와 마상교전을 펼쳐 흥미진진한 공연무대를 마련한다.
무예 24기란 조선 정조 때의 정예군이 익혔던 24가지의 기예를 말한다. 당시 발간된 무예훈련교범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1790)’에 그림과 함께 정리되어 있는 우리 무예사의 뛰어난 유산이다.
우리 고유 무예의 정수는 물론 주변국 무예의 장점마저 포용하는 한국.중국.일본 3국 무예의 집대성본으로서 그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1시와 3시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무예24기의 지상무예 중심의 시범공연을 연중 실시하여 관광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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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마상무예의 진수를 만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