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기환경오염 주범인 특정경유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특정경유자동차 11만4천여 대에 대한 차량정기검사 시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실시해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부적합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의무화한다.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대상차량은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매연배출허용기준에 부적합한 차량에 대해 정기검사 만료일부터 한 달 내에 부착해야 하며, 미이행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특정경유자동차란 수도권역 내에 등록된 경유자동차 중 배출가스보증기간(제작사에서 자동차 관련 부품의 성능을 보증하는 기간)이 지난 자동차를 말하며,특정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저감을 목적으로 기존 정밀검사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특별관리 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배출가스 허용기준은 지난 2000년 12월31일 이전과 2001년 1월1일 이후로 나눠 총중량 3.5t 미만 자동차는 부하검사(시속 40㎞주행 상태에서 배출가스를 표집해 측정하는 방법)에서 각각 매연농도가 40%와 35% 초과 시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대상 차량이 된다.
또한 3.5t 이상 자동차는 무부하검사(공회전상태에서 배출가스를 표집해 측정하는 방법)를 실시해 각각 25%와 20%가 초과하면 이 또한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특히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 배출가스 온도가 250℃ 이하인 저속운행차량에 대해서는 저감장치 부착 대상차량에서 제외된다.
배출가스저감장치인 DPF(매연여과장치)부착에 따른 비용은 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차량소유주도 비용의 일부인 10만~40만 원(분할납부 가능)까지 부담해야 한다.
또한 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정밀검사, 수시검사,환경개선부담금 등의 비용을 3년간 면제해 주는인센티브 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정부적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 내 경유자동차 2천여 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DPF부착 비용을 무료로 장착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거둔 바 있다.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적극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