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G경제연구원이 매년 작성·발표하는 2005년생활경제고통지수’에 따르면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제적 고통수준이 서울과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생활경제고통지수는 지난 2002년 7위에 머물렀지만 매년 악화돼 지난해 3위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2.7), 충남(11.4), 인천(11.3)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경북(8.8), 경남(9.3),전남(9.6) 등의 지역은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광주(-1.8p), 대전(-1.2p),인천(-1.2p), 경북(-0.9p)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한 반면, 경남(0.5p), 강원(0.2p), 충남(0.2p) 등 3개 지역은 경제적 고통이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의 생활경제고통지수는 11.0%(생활물가상승률 4.1%+체감실업률 6.9%)로 2004년도 11.5%에 비해 다소 호전됐다. 이는 체감실업률이 2004년 6.6%에 비해 0.3%p 높아졌으나, 생활물가상승률이 2004년 4.9%에서 2005년 4.1%로 0.8%p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생활경제고통지수란 LG경제연구원이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이 고안한 경제고통지수가 일반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경제고통을 충분히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로 생활물가상승률과 체감실업률을 합산한 수치다.
인천 서민경제 매년 악화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