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14일 지난해 1년 동안 인천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31건으로 ‘04년도 23건 대비 8건(34%)이 증가했고, 유출량은 1,636ℓ로 ‘04년도 28,115ℓ 대비 26,479ℓ(9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4년도와 비교해서 05년도 유출건수가 34% 증가했음에도 유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은 04년도에는 7월 8일 옹진군 장안서 북서방 해상에서 인천선적 예인선 K호(141톤)가 파나마 국적 화물선 U호(2,854톤)와 충돌하여 벙커유 11,030ℓ가 유출되었고, 또한 8월 16일 동구 만석동 소재 H공업(주) 유류탱크에 보관중인 경유 13,167ℓ가 관리소홀로 유출되는 등 대형 오염사고가 2건이 발생했던 반면, ‘05년도는 6월 12일 옹진군 소재 부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인천선적 어선 G호(9.77톤)와 부산선적 화물선 K호(3,972톤)가 충돌하여 경유 400ℓ가 유출되는 등 모두가 소형 사고였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화물선 11건(35%), 어선 10건(32%), 육상시설 3건, 기타 7건이었고, 종류별로는 벙커유와 경유의 유출량이 1,165ℓ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선저폐수 265ℓ, 기타 206ℓ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7건(54%)으로 가장 많았고, 파손 8건, 해난사고 4건 기타 1건 이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오염사고 분석자료를 선박, 해양시설, 유류공급업체 등 유류 취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염사고 예방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하여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초치로 피해를 최소화하여 해양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해역 해양오염사고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