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소비자보호정보센터가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4분기까지 도 소비자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소비침체 등으로 전년 동기 2,848건에 비해 2.7%감소한 2,772건이었으나, 직접적인 중재를 통한 피해구제건수는 680건으로 전년 동기 507건에 비해 3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내용은 사업자의 해약거부에 대한 해약처리 99건, 손해에 대한 적정한 보상 83건, 대금환불 81건, 부당행위시정 80건, 수리·보수 58건 등이다. 직접적인 피해구제를 하지 않은 2,092건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 및 대응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인간 민사문제, 제도개선건의 등에 대해서는 법률구조공단이나 금융감독원 등 타기관을 알선해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는 세탁서비스, 중고차, 자동차용품 등에 관한 피해가 증가했으며, 판매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원인으로는 사업자의 해약거부나 부당대금청구가 많았으며, 특히 대기업, 공기업 등으로 신분을 사칭하거나 무료, 사은 판매 등의 허위기만상술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 소비자센터는 소비자피해예방을 위해 홍보물을 제작배부하고 노인·주부·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계층별 소비자교육을 실시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판매사원만 믿고 계약하는 것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한번 계약한 것은 돌이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억울한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무료전화(080-215-9898)나 인터넷(www.goodconsumer.net)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억울한 소비자피해 구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