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최북단 어론한계선의 해양경찰 경비세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속초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새로 배속된 500톤급 경비함정 509함과 510함에 대한 취역식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경무관 장택근)과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역식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정 동해 최북단 접적지역에는 우리 어업인들의 안전조업과 국가 안보 확립을 위해 속초해양경찰서에 배속된 250톤급 경비함정이 24시간 빈틈없는 경비 활동을 하고 있다.
250톤 경비함정의 대부분이 장기 운용으로 인한 노후로 잔 고장과 성능저하 등 운용상 어려움이 많았으며, 동북아 물류교류 확대로 관할 해역을 오가는 국내외 선적의 화물선 운항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겨울철 수시로 변하는 해상기상 악화로 250톤급 경비함정이 원해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에 능동적인 대처가 어려웠다는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속초해양경찰서에서는 그동안 해양경찰청에 500톤급 경비함정 배속을 지속적으로 추진,건의한 결과라고 500톤급 경비함정 배속 이유를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에 이번에 배속된 500톤급 경비함정은 총 3척으로 전장 62.2M 폭 9.1M의 크기를 자랑하며, 기존 스크류 방식 추진기가 아닌 물을 뿜어 항속이 가능한 워터제트(watwe-jet)방식의 엔진 네 개가 부착되어 최대 35Knot(약 70km/h)이상의 속력을 자랑한다.
또한 250톤 경비함정의 주요무장이었던 20mm포가 500톤급 경비함정에는 40mm포가 장착되어 최대사거리가 12km 이르러 더욱 강력해진 화력을 자랑하며 정교한 사격통제장치가 부착되어 높은 파도로 인해 경비함정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포격이 가능하다.
현재 북한산 송이 등의 농수산물을 운반하는 화물선과 러시아 입어 수역으로 조업을 떠나는 국내어선, 중고차와 컨테이너를 싣고 떠나는 무역선 등 동북아 물류 교육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속초에서 기상불량시 원해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가까운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속되어 있던 대형경비함정이 출동하였으나, 500톤급 경비함 배치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해난사고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더욱 강력해진 화력은 동해안 최북단 접적지역 N.L.L을 굳건하게 지켜 북한의 무력도발을 억제하고 우리의 소중한 바다를 더욱 안전하게 지켜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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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500톤급 경비함정 취역식 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