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이일섭)는 25일 내년부터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시 합격률을 최대화 하고,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 체력검정 기준을 대폭 강화하여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과는 달리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활동이 많아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시 되기 때문이다.
올해까지는 지방소방사 신규채용시 필기시험에서 선발예정인원의 13할의 범위에서, 실기시험(체력검사)을 하였으나 내년부터는 15할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것은 많은 지원자들이 체력시험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모집인원을 못 채우는 사례가 빈발하기 때문이다.
체력검정 종목으로는 현재까지 1,200m달리기, 50m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5개 종목이었으나 내년부터는 1,200m달리기, 50m달리기, 팔굽혀펴기가 없어지고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굽히기, 왕복오래달리기가 추가되어 6개 종목으로 1개 종목이 늘어나며, 매 종목 1점이상 전 종목 총점의 4할 이상의 득점자를 합격자로 한다.
또한 종목별 커트라인도 높아진다. 금년까지는 윗몸일으키기에 남자는 1분에 33개, 여자는 21개를 제자리 멀리뛰기에 남자 2.15m, 여자 1.53m 기준이었으나 내년부터는 남자의 경우 윗몸일으키기는 1분동안 최소 43개를 하고, 제자리 멀리뛰기는 2.38m를 뛰어야 하며 여자의 경우 윗몸일으키기 31개, 제자리 멀리뛰기 1.63m를 해내야 한다.
이일섭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필기시험뿐 아니라, 기초체력을 증진하여 강인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소방공무원으로 채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소방본부 신규채용시 체력검정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