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6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과 KOTRA 강원무역관과 협력하여 금년도 수출 7억불 달성을 위하여 중동 아프리카 의료기기 전문 바이어를 초청하여 16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위치한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 밸리에서 의료기기 대형 전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해외시장개척의 고비용 구조를 극복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지금이야말로 도내 의료기기 업체가 중동시장을 공략하기에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 지역의 경우 전후복구를 위해 의료기기가 다량 필요한 상황이며, 의료시설의 대부분이 바그다드에 집중되어있어 의료시설의 지방 확충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비아는 2004년 미국 및 UN의 경제재재가 해제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연 15%이상 급증하고 있다. 쿠웨이트도 이라크 사담후세인 정권의 붕귀로 안보위협이 사라져 그동안 미뤄왔던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와 병원등 복지시설 확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그외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100억불을 투자하여 향후 2,000개의 의료센터를 건립하여 국민의 의료, 복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외 중동 주요국가 대부분도 노후된 의료기기의 대대적인 교체를 계획하고 있어 의료기기 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최근 유로화의 강세로 유럽중심의 수입선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나고있는 시점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는 총22명(이라크 4명, UAE 2명, 사우디아라비아 3명, 리비아 6명, 쿠웨이트 3명, 이스라엘 4명)으로 도내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상담을 벌이게 된다.
이번 상담회 참가 예정인 바이어중 특히 이라크의 바이어는 종업원 6,500명 규모의 이라크 최대 민간 재벌 알부니아 그룹내 의료분야 계열사로서, KOTRA를 통해서 국내업체들의 제품을 소개받아 수입하고 있으며 금번 행사를 통해서 강원지역의 의료기기 수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쿠웨이트의 United Shipping trading & Contracting Co.사의 경우 연수입액 2천만불규모의 회사이며, 강원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고 있어서 수입을 확대코자 방한하게 된 것으로 가능한 많은 도내 의료기기 수출업체들과의 상담을 기대하고 있다.
리비아 Al Shatti Parma사는 초음파검사기, 혈액분석기 등 기초 의료장비를 현재 독일,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 구입하고 있으나, 강원도내 의료기기제품에 관심을 나타내며 금번 상담을 통하여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할 경우 상당량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이스라엘 바이어들도 병원용침대를 대규모 수입하는 바이어로 도내 병원용침대 우수 생산업체를 찾고 있다.
KOTRA 강원무역관은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들이 상담회 다음날 “2005 KIMES” (국내 최대 의료기기 관련 전시회) 참관을 통해 첨단 강원의료기기산업의 중동지역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향후 의료기기 수출에도 큰 기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상담회를 통해서 강원지역의 최대 수출품목인 의료기기 수출에 드라이브가 걸려 강원지역 전체 수출증가에 더욱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지역이 제조업 기반이 미약해 의료기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도내 업체들에게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이번 바이어상담회를 중동시장개척파견(4.18 ~ 27)과 연계하여,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강원지역의 최대 수출품목인 의료기기 수출배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초 중동지역 의료기기 전문 대규모수출상담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