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서민들은 허리가 휘어질 정도의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이 되면서 내부적으로 실내 및 차량 에어컨 사용급증으로 인해 에너지 사용이 급격히 늘고, 외부적으로는 국제정세와 수급불안 등 개선될 여지가 적어 고유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이 넘는 곳도 있다고 하니 머지않아 2,000원까지 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사업상으로나 업무상 차량운행을 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이제부터 차량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노하우(Know-How)를 알아보기로 하자.
연비절약을 위한 올바른 운전 습관
1. 철저한 정비, 타이어도 기름값을 좌우한다.
- 엔진오일등 부품 점검 및 교환 주기를 지키고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압 보다 적으면 기름을 더 소모 시킨다.
2. 연료 차단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라.
- 연료차단기능(Fuel Cut)은 시속 100km로 차를 몰다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어느 시점까지 연료가 전혀 소모되지 않는 기능이다.
3. 관성으로 달리는 법을 활용하면 연료 소모가 거의 없다.
- 코너나 내리막길을 달릴 때 또는 신호등을 앞두고 정지해야 할 때 최대한
관성으로 달리면서 미리 속도를 충분히 줄여 마지막에 브레이크를 잡는 것이 좋다.
4. 급(急)가· 감속은 최대한 피한다.
- 제동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떼었다를 반복할 경우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연료가 30∼40%까지 많이 든다.
5. 신호 대기 상태가 1분 이상 길어지면,자동 변속기 위치를 D(주행)에서 N(중립)으로
옮길 경우 연료가 20∼30% 덜 소모 된다.
6. 연료를 주유할 때 절반만 채운다.
- 연료통에 1/2만 주유하면 차의 무게를 30Kg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7. 주유는 새벽에 한다.
- 새벽은 연료의 팽창이 가장 적은 시기이고, 불량 주유 가능성이 적으며 기온이
높은 대낮보다 증발분이 적다. 3만원 주유시 대략 1천원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8. 습기 많은 날 주유는 피한다.
-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은 탱크 내 습기의 응결로 물이 생성 될 수 있으므로 손해를 볼 수 있다.
9. 1분 공회전은 10~20cc의 연료 소비를 증대하며 10분 공회전은 주행거리 2km를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10. 적당한 워밍업은 엔진의 효율을 높인다.
- 워밍업이 안 된 상태에서의 주행은 연료 소모가 5~10% 증가한다. 겨울철은 3~4분, 그 외에는 1~2분이면 충분하다.
11. 주기적으로 세차하면 공기 마찰을 줄인다.
- 장기간 세차를 하지 않아 차량 표면이 더러운 상태에서는 공기 마찰 저항이
증가하여 원치 않는 연료 소비를 유발 할 수 있다.
12. 차량 외부에 불필요한 부착물(보조미러등) 은 공기 저항을 크게 하여 연비를 나빠지게 한다.
13. 고속 운행 시는 창문을 닫고 주행 한다.
- 고속운행시 창문을 열면 공기저항이 증가되어 연료소비가 는다. 80km/h 정속주행시 공기저항은 차량의 전면 면적 에 비례하여 10∼15% 정도의 연비가 감소된다.
14. 시동을 걸 때는 기어를 중립 위치에 놓고 클러치를 밟고 거는 것이 좋다.
- 시동을 걸면 기어가 중립에 있더라도 변속기 내부의 기어는 회전한다. 클러치를 밟으면 동력이 차단돼 시동을 걸 때 연료 소모량이 줄어 효과적이다.
15. 연료 필터와 점화플러그를 제때 교환해 주어야 한다.
- 연료필터가 오래되어 성능이 떨어지면 여과지가 막혀 연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여 연비가 나빠지며, 점화플러그 전극 부분이 마모되거나 카본(연소 찌꺼기)이 쌓이게 될 경우 고속 운전시에는 5% ~ 10% 가량 연료가 더 소모 된다.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경차와 대형차에서의 기본 연비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엇보다도 개인의 운전습관에 따라 기름값을 확실히 절약할 수 있다. 고유가 시대! 연비절약을 위한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이바지 하고 가정에서의 알뜰살림에 큰 보탬에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고(高)유가 시대! 기름값을 아끼는 15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