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1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청주의 고지도 제작’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금까지 기초 조사된 청주 관련 고지도 100여점에 관한 자료정리 및 내용분석에 관한 중간 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자문을 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 사업을 지난 3월 착수했으며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책임연구원 조항범)와 함께 오는 2010년 8월까지 청주가 수록돼 있는 고지도를 모두 조사해 조사된 고지도에 대한 해제, 지명 해석, 주기 원문의 번역 및 내용 분석을 실시하여 도록으로 편찬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조선시대 고지도는 지도를 만들 당시의 지명, 인구, 면적, 특산품등이 함께 수록돼 있어 역사, 문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정보지의 역할을 하며, 특히 특정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세밀한 고지도에는 지역의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에 대한 내용이 더욱 풍부하게 담겨 있어 지도 한 장으로 특정 도시의 사회와 역사의 단면을 읽어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당시 청주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변천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시정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문화도시로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의 고지도 제작 중간보고회 가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