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지난 11년간 육종해온 장미 신육성 계통 70종에 대해 수출 가능성 타진에 들어갔다.
<사진>그동안 농업기술원이 신품종을 육성하여 품종보호 출원한 장미들
<사진>가시 없는 녹색의 그린티”품종
<사진>2009년 농업기술원 자체 평가회 장면
지난 15일 도 농업기술원은 신육성 장미 70종을 꽃의 나라 네덜란드 3개사, 미국 1개사로부터 꽃모양과 꽃색․꽃크기 등 수출가능성 선호도 등을 평가를 받기위해 수출대행업체에 의뢰했다. 국내용은 물론 이번 평가에서 수출가능성 우수 종으로 평가를 받은 계통은 재 선발과정을 거쳐 품종보호를 출원하는 등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국내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적색 계통과 중대형의 장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쪽에서는 대형장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맞추어 그동안 육성해 품종보호를 출원한 17개 품종과 품종으로 명명하지 않은 우수계통 53종을 선발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1년간 수입종 장미품종 재배에 따른 사용료 지급 문제 해결과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 신품종 장미품종개발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결과 가시가 없고 녹색을 띠는 ‘그린티’ 품종 등 6품종을 품종보호출원하여 심사 중에 있으며, 꽃모양과 꽃색이 우수한 ‘수려’ 품종 등 11품종은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다.
한편 그동안 육성한 신품종의 조속한 농가보급을 위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여 소비자의 기호도 및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실증시험 실시하고, 입증된 신품종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육성된 장미 신품종의 확대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김주형 박사에 의하면 현재 외국 품종에 대한 사용료는 1주당 1달러 또는 1유로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장미에서만 년간 70억에서 160억원정도의 사용료가 외국으로 빠져 나간다며, 결과는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충북도 육성 품종의 우수성이 입증되면 외국으로의 품종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럴 경우 사용료를 지급 하던 나라에서 이젠 사용료를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로의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의 경우 진천지방을 중심으로 50여 농가에서 20ha정도 장미를 재배하고 있으나 재배품종이 전량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된 품종이며 전국적으로도 국내육성품종 재배면적이 3%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미 재배면적의 경우 사용료 지급 등의 농가 경영상의 압박으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 기호성의 맞춤형 우수품종 육성을 위해 내병 내환경성 품종 육성 및 화색과 화형 향기나는 장미 등 소비자의 맞춤형 우수품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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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신품종 해외 수출가능성 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