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서장 박노현)는 21일 오전 11시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제천관내 농민단체 회장단과 시민단체 임원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준법 평화적 시위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번 협약은 25일 한미FTA 제천집회에 많은 집회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그 과정에서 불법 폭력시위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이를 사전에 예방해 농민들이 자칫 불법행위로 인한 형사처벌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제천경찰서의 시민보호와 안전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이 날 박노현 제천경찰서장은 농민단체 회장단에게 25일 개최될 제천집회와 관련,준법 평화적 집회시위가 될 수 있도록 농민단체장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하는 한편 “집회시위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과 농민들 보호에 역점을 두어 집회 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농민단체장들은 “한-미 FTA와 관련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금번 집회시 경찰에서 최대한 자율집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후 집회 주최측은 집회신고 내용과 같이 평화적으로 집회할 것과 경찰측은 주최측의 자율집회를 최대한 보장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제천서 준법 평화적 시위 토대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