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교육연수타운 유치를 위해 시장 직속으로 제천종합연수타운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 보다 조직적이고 강력한 정부압박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교육연수타운 유치 노력은 민간대책기구인 범시민대책위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아직 유치가 확정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제천시의 강력한 의지가 대외적으로 표출되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시는 12일 저녁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회동을 갖고 범시민대책위의 민간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되 시장 직속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30명 내외로 지역 국회의원과 세명대 김광림 총장 등 정부관료 출신 지역인사들로 구성하고 자문위원단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은 정부 주요인사들 대한 설득작전에 나서는 한편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이전대상 3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막중한 책임을 맞게된다.
한편 시는 공공기관 개별이전 문제에 대해 대선후보들이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정치적 문제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개별접촉을 하는 한편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대선후보 초청강연을 개최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를 만들어 합법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외적인 유치활동은 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될 것이지만 범시민대책위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설연휴를 전후해 제천교육연수타운 건설을 가시화 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천시 종합연수타운 유치 활동 선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