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별이전 국회 법안심사에서 건설교통위가 정부가 상정한 혁신도시건설지원 특별법 안을 통과시켜 정부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제천 연수타운 유치에 적신호가 켜지는 사태에 제천시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제천시공무원노조는 지난 11일 공공기관 개별이전 국회 건설교통위의 정부안 법안 통과에 따른 제천시공무원노조의 입장 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의 무관심이 이 일련의 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이 전지사를 향해 "제천지역을 다신 찾지 말라"는 경고의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서에서 "제천시민들은 정부의 행정복합도시 영향권이라는 이유로 충북이 혁신도시에서 배제되었을때 충북의 어느 시군도 정부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때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각고의 노력으로 충북의 혁신도시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최고의 결정권한을 가진 충북의 대표자였던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는 끝끝내 우리의 염원을 저버리고 줏대없이 흔들리다 혁신도시를 기대하지도 않았던 타지역에게 빼앗기는 수모를 고향시민들에게 안겨주었다"며 이전지사를 질책했다.
또한 노조는 "관선, 민선 2기 포함하여 충북도지사 10년동안 이원종 전충북도지사가 고향을 위하여 한 것이 무엇인가"라며 이 전지사의 애향심과 고향발전 노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이 전지사가 청주, 청원지역의 오송역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의 십분의 일이라도 고향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 주었다면 제천이 이렇게 소외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 전지사가 퇴임후 대학강의와 초정강연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조만간 제천 지역에서 강연을 할 예정에 대해 노조는 "강연하고 싶거들랑 음성,진천 지역에 가서 그분들께 내가 혁신도시 보냈다고 힘차게 강연하시고 거기서 체면차리라"며 이 전지사의 제천방문 자체를 거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노조는 "재임중 씨뿌리고 거두지 못한 고향의 연수타운 조성을 위하여 고향의 시민 사회단체와 머리끈 둘러매고 힘차게 투쟁하러 오라"며 이 전지사가 지금이라도 제천에 연수타운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제천 공공기관 개별이전 무산 각계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