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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8월은 축제의 달

기사등록 일시 : 2006-08-17 12:43:27


8월 각종 행사와 축제에 전국에서 10만여명 다녀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제천지역에서 열린 각종 행사와 축제에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이 기간동안 제10회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 5만명을 비롯해 제2회 국제음악영화제에 45,000명, 제1회 청풍황토아일랜드축제 5,000명 등 전국에서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10회 전국농영인대회에는 삼복더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50,000여명의 농민과 가족 내빈들이 다녀가제천에서 열린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업경영대회는 각종 전시장 운영과 가족단위의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은 전국의 농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9일 개막된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4일까지 무려 엿새동안 모두 27개국 45편의 영화를 5개의 섹션에 담아 상영했으며, 18개팀이 펼친 20여회의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영화제에는 때마침 여름휴가를 보다 색다르게 즐기려는 음악과 영화 마니아들이 대거 몰리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인 관광객 100 명을 비롯해 주한미국대사와 가족 등 52명과 베트남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48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됐다. 이 번 행사들로 인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영화상영, 기념품 판매, 관광객체류 등에서 약 25억원의 직접적인 효과와 더불어 관광객 증가분을 감안한 간접효과를 더하면 4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화제 기간동안 청풍호반을 비롯한 제천의 빼어난 풍광과 깨끗한 물의 도시, 쾌적한 바람의 도시로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각인 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그 동안 중앙으로 편중된 문화행사를 지방정부와 시민들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보여 주었고, 더불어 제천이 중부권 영상문화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편, 10일 시작되어 금년도 처음 선을 보인 청풍황토아일랜드 축제는 비록 마을단위의 소규모 축제였지만 14일까지 닷새동안 연인원 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황토염색 체험 ▲원두막 체험 ▲황토공방 체험 ▲옥수수 꺽기 ▲수박따기 ▲고구마 캐기 행사와 부대행사로 열린▲먹거리장터 운영 ▲옥수수와 고구마 쪄 먹기▲농특산물 판매행사는 주민들의 훈훈한 인심이 더해져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느끼게 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는 평이다. 또한, ▲청풍호반 자전거 하이킹과 13일 열린 마라톤 행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000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비봉산의 아름다운 자태와 청풍호반의 정취를 만끽하며 전국적으로 이 축제를 알리는데 큰 몫을 다했다. 제천시는 이번 축제와 전국적인 행사를 통해 제천시민의 친절과 아름다운 풍광을 전국의 참가자들에게 알려 제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ㆍ간접적으로 적쟎은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연일계속된 불볕더위와 행사가 중복되어 참가자들이 고른 참가가 힘들었고, 일부 도로의 공사가 진척중으로 축제장이나 행사장으로 접근하는데 불편을 초래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시민들의 친절과 상인들의 서비스 문화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이 향후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 번 행사들이 반짝 행사로 인식하고 있어 지속적인 홍보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과제를 남겼다. 대회 주최측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묵묵히 참고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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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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