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 2월 한달 동안 77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과 1억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발생 건수는 동일하지만, 재산피해는 61.4%나 감소했고, 이는 시민들의 신속·정확한 화재신고와 함께 초동진압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의 주요원인을 보면, 32.5%가 전기화재로 가장 많고, 방화(14.3%), 담뱃불취급부주의(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해 대비, 전기(13.6%), 방화(22.2%), 담뱃불취급부주의(25%)로 인한 화재는 증가하고, 유류는 40%, 불장난은 25%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 23.4%, 차량 16.9%, 공장· 작업장 6.5% 등의 순이며, 지난해는 대비 주택·아파트는 28.6%, 공장·작업장은 25%가 증가한 반면, 점포는 71.4%, 음식점은 42.9%, 차량은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전시에서 지난 겨울철 시민들의 불조심 생활화와 신속한 신고로 큰 화재사고가 없었지만,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계절적 환경 때문에 화재 및 산불 발생이 증가될 우려가 많고, 안전의식이 해이해져 각종 사고발생 가능성이 많다.”면서 시민들의 경계를 당부했다.
대전시 2월 한 달 동안 77건의 화재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