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인구, 가구, 주택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실시한 2005인구주택총조사’의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통계청에서는 오는 6일까지 랩핑카를 통한 차량 가두 캠페인을 실시한다. 홍보대사인 유준상, 홍은희 부부의 육성으로 총조사 참여 독려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이번 캠페인은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를 중심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알리는 랩핑카를 통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오갑원 통계청장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국민과의 접점에서 축제와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랩핑카를 통한 홍보는 기업에서는 종종 진행해오고 있지만, 국가 기관으로서는 흔치않은 파격적인 이벤트다.
총조사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인구조사과의 안병건 사무관은 총조사 실시일에 맞추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긍정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실시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내용을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15일까지 실시될 이번 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2005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그 동안 국가기관으로는 다소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해왔다. 추석연휴 기간에 차량 톨게이트에서 가두 홍보를 벌이는가 하면, 엄마, 아빠, 아들, 딸로 구성된 알쏭달쏭한 케릭터들이 2005년11월1일’이라고 씌여진 피켓만을 들고 서울 도심 및 지하철역에 갑자기 출몰하여 이동하는 ‘미스터리 이벤트’도 실시하여 총조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2005인구주택총조사 전국을 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