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인근 도로변에서 지난 28일 숨진 채 발견된 모자(母子)와 관련, 타살 혐의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갑자기 행방이 묘연한 숨진 여성의 남편을 찾는 등 다각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 숨진 K씨(43 여)모자의 사체에 있는 타이어 자국에서 살아 있는 세포에서만 형성되는 생활반응(生活反應)이 발견돼 K씨 모자가 생존한 상태에서 차량에 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K씨 모자가 이미 숨진 상태에서 차에 치였을 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일단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K씨 모자가 뺑소니사고로 인해 숨졌다는 직접적인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 K씨 모자의 사인(死因)과 타살 및 교통사고 위장여부는 국과수의 사고 현장 조사와 종합적인 사체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여전히 논란이 예상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8일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후부터 연락이 두절된 K씨의 남편인 S씨(47)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경찰은 S씨가 지난 8월까지 화물차 운전 기사로 근무했던 서울 및 경기도 안산 등지로 형사들을 급파, A씨의 소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뺑소니 사고 추정 모자 타살 가능성 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