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전북도당이 지구당 폐지이후 구심점을 잃은 시.군 조직 정비에 본격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시. 군 당원협의회 구성에 착수하고, 민주당은 시.군 조직을 이끌 지역운영위원장을 공모한다.
열린우리당 옛 지구당을 대체할 새로운 조직의 명칭을 당원협의회’로 정한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 정세균)은 김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원협의회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김제시 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기간당원대회에서는 김종성 김제시의원이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열린우리당 도당은 김제시에 이어 20일 오후 2시 완주군 삼례읍 문화체육센터에서 최규성 국회의원(김제·완주)을 비롯한 4백여명의 기간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기간당원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후 4시 익산 마한학생종합회관에서 익산시 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군산시 나운동 궁전예식장에서 군산시 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각각 열린다.
열린우리당 도당은 오는 27일에는 전주와 정읍, 남원, 순창지역에서 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무주, 진안, 장수와 부안, 고창지역 결성대회는 아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당= 지구당 대체 조직의 명칭을 지역운영위원회’로 정한 민주당 도당(위원장 이협)은 도내 11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대상으로 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민주당 도당은 국회의원 선거구별 당원 및 지지자 관리를 책임질 지역운영위원장을 내년 1월까지 3차에 걸쳐 공모한다.
민주당 도당은 우선 1차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운영위원장 공모신청을 접수하고 2차 접수는 12월16일∼12월31일, 3차 접수는 내년 1월15일∼1월31일까지 받는다. 지역운영위원장 공모신청 접수자는 1백명 이상의 후원당원을 확보해야 한다.
지역운영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이번에 임명되는 위원장의 임기는 2년6개월이다. 지역운영위원장은 시 도당 위원장의 추천과 중앙당 조직강화특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될 방침이다.
민주당 도당은 지역운영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를 포함한 모든 공직선거의 후보 자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공직선거는 별도 규정에 따라 후보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우리-민주 도당 시 군 조직정비 본격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