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선적 어선이 군산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16일 오후 우리영해 배타적 경제수역 외측 4.5마일(안마도 북서방 19마일)해상에서 EEZ어업법(정식 명칭 :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중국어선 요00호(대련선적, 유망, 76톤, 목선, 승선원 9명)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반선박은 지난 8일 중국 석도항을 출항하여 조업을 위해 대한민국 EEZ 수역으로 이동하여 조업 중 허가된 조업수역인 영해선 외측 5마일을 위반하여 EEZ 내측해역에서 조업중 검거되었다고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해경은 오는 17일 새벽 위반선박을 군산항으로 압송하여 선장(장00, 34세, 중국영선시) 및 기관장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압송된 중국어선은 담보금 예납 전까지 군산해경의 전용부두 내에서 압류조치 될 예정이다.
한편, 군산해경이 올해 EEZ 내 불법조업으로 검거한 중국어선은 총 3척으로 지난해 동분기 25척과 비교하였을 때 80%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이는 해경의 EEZ 내 불법조업에 대한 강력한 육해상 단속활동 의지가 이미 중국 현지에서도 소문이 자자해 입어 중국 어선들이 스스로 불법조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정당하게 허가를 받고 조업하는 중국어선과 내국 생계 어업인들을 위해서 EEZ 내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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