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군산해경 EEZ 불법조업선 발견 시 적극적 대처 예고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외국어선 조업이 재개되면서 해경이 강력한 감시와 단속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EEZ 우리 해역에서 조업이 허가된 외국어선이 3개월간의 휴어기(休漁期)를 끝내고 9월 1일 조업이 재개됨에 따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감시활동이 이뤄진다.
현재 EEZ 내측에서 조업이 허가된 업종은 타망, 위망, 유망 및 어획물 운반선 등이 있으며 이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망과 유망 어선이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휴어기를 갖고 9월부터 조업이 재개된다.
해경은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폭넓은 감시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광역 경비함정을 배치해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올 현재까지 군산해경에 의해 검거된 불법조업 외국어선은 모두 17척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척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5년간 통계자료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경우 불법조업 외국어선은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최근 정식 허가증을 위조하거나 타 선박의 허가증을 도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허가증 식별 요령을 교육하는 한편, 두 차례 불법외국어선 특별단속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검문검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거나, 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이 발생할 경우 불법조업 이외에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추가해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대한민국 EEZ 해역의 주권확보와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13일 새벽 1시경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방 약 62마일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조업을 하는 20톤급 중국어선 1척을 검거했다.
| 
서해 EEZ 외국어선 조업 재개 앞두고 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