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1일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수출보험공사, 전북신용보증재단, 신보, 기술신보 등 도내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유관기관들이 한데 모여 수출잠재력과 성장유망성이 높지만 제도적으로 현 상황에서는 어느한 기관에서 단독으로는 지원하기 부담이 가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주) APC는 전라북도가 2002년에 경기도 (주)문명에서 투자 유치한 기업으로 김제 지방산업단지에 전량 수출용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사장은 14억을 투자하고 아파트와 회사를 담보로 21억을 융자받아 2년 동안의 기술계발 및 해외인증과 시설투자를 마치고 작년에 스위스회사와 5년 동안 1억 2천만유로(천 6백억원)의 수출계약을 맺고, 일차로 30만 유로의 수출신용장을 접수 했으나 운전자금 부족으로 생산을 못하고 있다.
기업애로 해소팀은 기업애로 사항을 접수한 후 15일간에 걸쳐 경기도와 김제공장, 주거래은행, 수출 계약서와 신용장 진위여부, 기존 거래업체와 신뢰관계, 스위스 수출업체와 수출시장의 시장성을 조사하는등 철저한 사전검토 후 유관기관들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관기관들이 힘을 한데 모아 적극적으로 자금지원을 결의함으로서 매년 50억 원 정도의 수출 길을 열었다.
특히 이날 회사관계자는 경기도에 있는 모회사 (주) 문명을 전라북도에 이전(50억 원 규모)할 뜻을 밝혀 지원의 의의를 더 크게 했다.
중소기업지원의 획을 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