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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기간(23-28일) 4만3,857명 이용, 지난해 70% 수준
올해 설 연휴를 전후해 전남 동부지역 섬을 찾은 귀성객 등 여객선과 도선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29일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한 지난 23-28일까지 여객선과 도선을 타고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섬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4만3,857명(여객선 2만2,515명, 도선 2만1,3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특별수송 기간 6만3,429명(여객선 3만366명, 도선 3만3,063명)이 이용한 것에 비해 30.9%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원인은 특별수송 기간 일부 내륙지방에 내린 많은 눈과 해상의 풍랑주의보 등 기상이 좋지 않았던 점과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불황 등이 맞물려 귀성객 등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섬 마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줄었지만 특송기간 내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대체적으로 여객 수송에도 큰 혼잡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귀성객 특별수송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주요 기항지 선착장 등에 연인원 450명의 경찰관과 전경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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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여객선도선 이용객 크게 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