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지방소방위 이춘길
영농기를 앞두고 산림 및 산림인접지역의 논 밭두렁 태우기 등이 산불로 확대되어 인명피해는 물론 소중한 산림이 사라져가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논 밭두렁 소각 부주의에 의해 산불로 번진 경우는 연평균 125건으로 전체 산불의 26%를 차지한다고 한다. 지난해 산불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들판, 논 밭두렁 등 들불화재가 1,119건 발생하여 사망 1명, 부상 16명 등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주민들의 고정관념 하나가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 알 수 있다.
논 밭두렁 소각은 그동안 농사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관행적으로 소각을 해왔으나 병충해 방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주민들의 사고전환이 요구된다.
또한 올 부터는 논 밭두렁을 불법적으로 태우다가 적발되면 산림인근 100m 이내 지역인 경우 산림보호법에 의해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도 화재예방조례에 의해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처럼 불법적인 논 밭두렁 소각행위에 대해서 정부의 집중 단속을 통해 엄정한 법집행에 의해 불법 소각행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나간다 하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단 한번의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농산 폐기물 등의 소각을 일체 삼가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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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밭두렁 소각 고정관념 버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