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하, 여수해수청)이 실시한 여수시덕충동 일대 가호안내 축조공사에 따른어선폐선 손실보상 감정평가와 보상금액산정에 문제가 있다며 일부 어민들이 집단으로 재심사를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사태해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30일 여수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4년 9월 여수해수청 고시에 의해 덕충동 동양시멘트 인근 가호안내 축조공사를 실시하면서 이를 수탁한 한국토지공사가 정박지를 상실한 어선 26척(어민24명)에 대한 손실보상 금액을 최근 어민들 통보했다.
그러나 어민들에게 통보된 손실보상금액을 이중으로 계상하는 착오를 일으킨 토지공사가 뒤늦게이를 발견 과다 계상된 보상금액을 삭제한 수정 내역서를 또다시 발송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당초 어선 1.100여만원과 어구,300여만원 ,어업보상 5000여만원등 6.400여만원의 손실보상 피해를 통보받은 어민 A모씨의 경우 지난 10일 이중 계상된 어선과 어구 보상금액 1.400여만원을 삭감한 5.000여만원의 수정 금액을 재 통보받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체 보상어민 24명중 11명은 토지공사의 계상착오를 인정,수정안을 받아들였으나나머지 13명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 재 감정평가를 요구하는 등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서 어민들사이에 분열 조짐마저 일고 있다.
이에 어민 Y모씨는 "생존권을 고려.전체 5.000여만원인 보상금액이 너무 적고 어민들간 어업보상액이 1.000여만원 이상 차등 지급되는 등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보상금액 수용불가 입장을분명히 햇다.또한 Y모씨는 잘못된 어업비보상이 바로 잡힐때까지 여수해수청앞에서 1인시위를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공사 관계자는 보상금액 이중계상 등 내부적으로 발생한 약간의 문제는 인정한다며 향후 어민들의 불이익 문제는 적극 상담에 응하겠지만, 감정평가 재실시는 절대불가 하다" 는
입장을 표명 했다.
여수 덕충동 가호안 축조공사 보상액 산출 잘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