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8백만명 기적 해냈다 12일 오전 8시 16분 800만번째 관람객 입장
여수시민들이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이 800만명이라는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었다.
시는 12일, 여수박람회 폐막일인 오늘 아침 8시 박람회장 개장과 함께 80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이 8백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00만 달성 기념 이벤트가 12일 오전 11시30분 디지털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어제까지 박람회 누적관람객수는 7백9십9만4천5백4십명으로 관람객 800만명 돌파는 이미 예고 됐다. 관람객 800만 명은 우리나라가 BIE에 제출한 목표관람객 수다.
하지만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수 800만명은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였다. 박람회 중반을 넘어서는 6월 26일까지도 230만명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700만 명이 넘어서면 다행이라 전망할 정도였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1층 브리핑 룸에서 여수엑스포 중간 평가 기자회견을 가진 로세르탈레스 총장도 “바다와 해양,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여수엑스포의 주제는 타 박람회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극찬 받고 있다.
여수 바다와 인접한 박람회장의 아름다움에 대한 프랑스 등 세계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뒤, 다만 “관람객 수에 있어서는 당초 대한민국 여수가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제출했던 목표 관람객수는 800만 명이었는데, 엑스포 과정서 700만 명이 조금 넘을 것으로 보여 아쉬운 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급변된 것은 이로부터 10여일 지난 여수시민 감사의 날부터다.
여수시민 감사의 날이 시작된 이날 하루 27만2천527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하루 입장객 최고치를 갱신하더니 다음 날인 30일도 27만5천27명이 입장해 또 다시 관람객 입장기록을 갱신한 것.
또한, 31일에도 26만7천115명을 기록하는 등 관람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누적관람객 608만5천798명을 기록함으로써 관람객 8백만명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특히, 여수시는 박람회 사후, 시가 추구하고 있는 ‘세계 4대 미항’,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건설’과 관련한 정부와의 협상이나 각종 국제행사, 투자 등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관람객 8백만명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박람회 유치에서부터 폐막까지 기적의 역사를 쓰고 있는 여수시민들의 행보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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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8백만명 기적 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