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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모 방송사 사장 캐디 폭행시비를 보며

기사등록 일시 : 2006-01-23 14:15:02


전남 동부지역의 한 방송사 K모 사장이 순천의 한 골프장에서 최근 여수산단의 임원을 초청해 골프경기를 하던중 경기의 도우미(캐디)를 골프채로 폭행한 사실이 발생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의 진상이야 차후 조사하면 밝혀진다지만 ,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방송사 대표가 자신의 비위를 상하게 했다는 단 한가지만의 이유로 자신의 골프채로 폭행을 했다니 어디 힘없는 사람들은 귀나 피고 살겠는가. 폭행 당사자인 K모 사장은 도우미 폭행사실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부인을 했으나 문제가 일파만파 번질 우려가 있자. 피해자가 입원한 병실를 찾아가 사과를 한 후 협의를 요구 피해자 P모씨 는 고소를 취하는 조건으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동료 도우미들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 K모 사장이 이를 인정 공개사과를 했다는 것 이다. 공인의 단 한번의 실수가 수 십년의 공인으로 자신이 지켜온 공인으로서의 명예에 큰 손상을 입었다. 언론인은 이름 석자에 자신의 생명을 걸고 살아 간다. 그러한 자신의 명예에 손상을 당한 당사자의 입장이야 이해 하겠지만, 단 한번의실수로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낮추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몸을 낮추는 용기는 자신에게 쏠려있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고 새롭게 거듭나는 길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옛말에 의하면 오얏나무 밑에가 삿갓끈도 고치지 말라는 말이 있다.정확이야 어찌했던가네 이번 S골프장의 도우미의 폭행시비는 K사장의 적절지 못한 행동으로 시작된 사안이다. 이러한 사안을 보도한 일부신문의 기자들의 시각은 편하지는 않지만 방송사측이 이를 보도한 기자들의 주소까지 확인 하려고 했다니 조금은 섭섭한 마음뿐이다. 이러한 사안을 보도하기전에 많은 고민을 했을 기자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있다만 이러한 무레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 이다. 언론의 무소불위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막강한 힘으로 힘없는 소수를 짓눌려 버리면 모든것이 끝난다는 생각은 시대적 착오 이다. 방송사 K 사장은 모든 것을 인정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새롭게 다지는 모습을 보일때,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 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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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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