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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이틀째 실종선원 수색 중

기사등록 일시 : 2005-12-30 17:09:29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는 완도 앞 바다에서 실종된 1001한일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틀째 전개하고 있지만 로프, 생수통, 가스통 등 1001한일호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부유물만 일부 발견하고 실종선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30일 오전 6시부터 경비함정 14척과 특수기동대, 해군 함정 2척, 동해어업지도사무소 어업지도선 1척, 민간자율구조선 3척 등 총 20척(인원 300여명)과 헬기 2대를 동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오전 11시 40분부터 2시간 20분 동안 특수기동대와 심해잠수부 2명이 1001한일호 선체 수색작업을 전개한 결과, 선저가 해저에 정상적인 상태로 닿아 있고 선체의 파공이나 충돌 흔적은 없고, 조타실과 기관실을 진입해 수색하였으나 실종선원은 없었다. 그러나 선원들이 갇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실은 출입문 주위가 통발어구들로 쌓여있어 선실로 진입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후 1시부터는 실종선원 가족 60여명이 경비함정에 승선 1001한일호 침몰지점에서 수색작업을 살피며 빠른 시간에 실종자가 발견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완도해경은 1001한일호 인양을 위해 120톤급 인양능력을 갖춘 해상크레인이 장착된 선박이 오늘 오후 7시경 목포항을 출항 예정이며, 내일 저녁 무렵 침몰 지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28일 오후 11시 40분경 전남 완도군 보길도 남방 9Km 해상에서 목포 선적 79톤급 통발어선 1001한일호가 전복돼 선장 백성수씨는 숨지고 선원 10명을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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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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