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이순신광장에서 최근 간첩조작 사건으로 정국을 흔들고 있는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직후, 김상일 여수시장 예비후보를 필두로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새누리당사 앞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전문여론조사기관의 ‘국정원간첩조작 사건’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3%의 국민들이 남재준원장이 해임돼야 한다고 응답하였다며, 국정원장 해임권한을 가진 박근혜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했다.
또한, 통합진보당은 남재준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들, 관련 검사를 모두 국가정보원법위반으로 고발하고. 서울시공무원간첩조작사건은 이미 확인된 바와 같이, 피의자의 여동생을 6개월동안 독방에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통해 얻어낸 거짓진술에 근거하고 있으며, 외국공문서까지 위조해가며 간첩만들기에 나선 것이 들통났음에도, 검찰은 국가보안법상의 무고, 날조가 아니라 형법상의 모해증거인멸죄라는 듣도보도 못한 죄명을 적용한다며 꼬리자르기에 나서는 등 검찰 스스로 간첩조작사건의 공범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연좌농성에 돌입하며, 호남과 여수를 지켜온 이순신장군의 후예들은 언제든 자기의 안위보다 나라의 일을 걱정하였고, 그렇게 민주주의를 지켜왔듯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여수시민과 함께 남재준이 해임될 때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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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 여수시장 예비후보자,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연좌농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