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성능력개발본부(오경생 본부장)는 28일 올 연구과제인<노인의 취업실태와 욕구조사>에 따른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취업 실태와 욕구에 대한 실증적 사회조사를 통하여 노인들의 취업관련 정책 수립과 복지 향상그리고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 연구는 노인의 취업 및 복지와 관련된 사회적 욕구를 체감적 욕구라는 욕구 인식 기준에 따라 파악하는 것으로서 주요 문항은 인구사회경제적 배경, 취업 및 경제 상황, 가족 및 사회 활동, 건강문제, 노인복지시설 이용 및 노후 생활 욕구,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인지도, 이용 경험, 이용 희망 여부로서 조사대상자는 363명으로 이중 남자 122명(33.6%), 여자 241명(66.4%)이고, 조사지역별로는 제주시 235명(64.7%), 서귀포시 128명(35.8%)이다.
중요사항을 요약하면 취업 및 경제 상황과 관련하여 수입이 되는 일에 종사하는 경우는 44.9%로서 나이가 젊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 노인들이 수입이 되는 일에 종사하는 비율이 더높으며 종사하는 직종은 1차산업이 69.1%로 가장 높고 평균 연소득은 1,627만원이고 직업에 종사한 기간은 평균 35년이고, 현재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라는 응답 비율이 64.6%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가족 및 사회 활동 관련하여 생활비는 본인 및 배우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57.9%로 가장 높으며, 생활상 힘든점은 건강이 나빠서 힘들다는 응답이 45.7%로 가장 높으며, 문제점 상의는 배우자, 장남․며느리 순으로 낮에 지내는 곳은 일터(33.1%), 경로당(29.2%) 등으로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사회활동으로는 경로당 프로그램이 40.5%로 가장 높다.
건강과 관련하여 현재 자신이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하는 비율이 40.5%이고 성별로는 남자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좋게 평가하고 있고, 일을 하고 있는 노인들이 건강상태가 더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질병은 근골격계 질환(관절염, 요통, 좌골통, 디스크 등)이 47.5%, 순환계 질환(고혈압, 중풍, 뇌혈관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33.6%로 나타나고 있으며, 병․의원을 이용하는 정도는 월 1～2회가 78.5%로 가장 높고 49.6%가 의료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며 간호․수발은 배우자, 장남․며느리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겠다는 비율은 32%이고 않겠다는 비율은 40.5%이고 이용하지 않는 사유는 가족과의 동거가 50.7%로 가장 높고 부양책임은 형편이 되는 자녀라면 누가 모셔도 좋다라는 비율이 41.6%로 가장 높다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인지, 이용경험, 이용희망 여부와 관련하여 노인복지사업들 가운데 인지율이 80%가 넘는 사업은 경로당 95.6%, 교통수당 86.0%이며 이용경험은 교통수당(76.6%), 경로당(76.6%), 노인우대 할인제도(45.2%), 노인건강 진단(35.5%), 노인대학․노인학교․노인교실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인은 무능력한 의존적인, 부담스런 존재가 아니라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주체, 장본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며 UN이 선정한 노인복지 원칙에는 “노인은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소득 발생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항목이 있으며, 특히 우리도 노인 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근면성과 자립성이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하면서 생산적인 노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는 것은 안정되고 건강한 노후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조사연구서는 총 300부를 발간하여 노인관련 정책수립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국회, 도의회, 노인복지회관, 도서관과 각급 기관․단체 등에 배부하게 되며 노인문제 해결 및 좀더나은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유익한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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