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반열에 오른 제주의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2일 도는 중점관리 과제로 논의돼 왔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의 자연사를 분리하여 제주의 자연·환경(생물권)·지질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의 가치와 제주의 상징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보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연사 박물관 건립사업은 도시계획·문화재박물관·환경·지질·생물(식물) 등 관련분야 공무원을 중심으로 실무팀를 구성, 건립사업 추진에 따른 제반문제는 물론 행정절차 등을 진행한다.
특히 자연사 박물관이 제주 한국 동북아 를 아우르는 특성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학계 관계 연구기관·전문가로 구성된 (가칭)제주자연사박물관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를 이 달 중에 꾸려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상황 여건에 맞게 자문회의를 거쳐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내용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부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대한 용역비를 올해 1회 추경에 확보하여 추진하면서 사업비, 부지확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2012년부터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인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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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사 박물관 건립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