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376억원 대비 6.6% 상승…전방위 중앙절충 결과
국립묘지 조성 등 전액 반영...해상풍력 등 신규사업 미반영
내년도 정부지원 사업에 대한 제주도 소관 국고보조금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1조1067억원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편성과정에서 기획재정부로 신청됐던 1조376억원과 비교하면 6.6%인 691억원이 많은 규모다.
이번에 기획재정부로 신청된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번영로 확 포장사업에 있어 358억원이 전액 반영됐다. 내년 WCC 개최에 따른 조기완공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다.
제주권 국립묘지 조성사업의 경우에도 도와 국가보훈처의 현안사업으로 분류되면서 35억원 전액 신청됐다.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은 당초 신청액 120억원의 절반 정도인 60억원이 신청됐고, 126억원이 신청된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 확충 사업비는 118억원이 반영됐다.
반면 제주해상풍력발전 실증 플랜트 조성사업(300억원)과 제주녹색성장단지 조성(30억원) 등 신규사업은 정부의 신규사업 투자 억제방침에 따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관리센터 건립사업은 국고보조율을 상향 지원해 60억원을 반영해달라고 건의했으나, 중앙정부에서 기존 보조율을 고수해 39억원만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전방위적으로 중앙절충을 벌인결과 지난해에 비해 국고보조금 반영규모가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내년 국고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 심의일정에 맞춰 문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중앙 절충을 적극 전개할 방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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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고보조금 1조1067억원 기재부 신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