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수렵장운영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총기로 인한 야생동물 불법 포획보다는 창애, 올무 등 불법 엽구에 의한 야생동물 밀렵 밀거래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4일 에 민․관․군이 함께 불법 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 주관으로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제주시,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도지부 회원 등 80여명이 참여하여 불법엽구 설치 빈도가 높은 제주시 해안동 중산간 일대에서 불법엽구 수거행사와 생활쓰레기 등 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기간인 2011년 11월 1일부터 2012년 2월 현재까지 자치경찰단, 한라산국립공원, 행정시,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밀렵감시단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해 9명의 밀렵사범을 적발, 의법 조치하였고 올무․올가미 등 불법 엽구도 260여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 및 올무 수거 등 행사에도 불구하고 늘어나고 있는 밀렵행위로 인하여 “야생동물 생태계 균형파괴는 물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개체 수 감소뿐 아니라 밀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불법엽구 수거행사를 통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밀렵을 근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문 밀렵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로 인하여 농작물 피해를 입는 피해 농민들이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올무․올가미 등 불법엽구를 설치하는 행위는 야생동물을 남획할 여지가 있을 뿐 아니라 명백한 범법행위이므로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도 도는 “관련 단체 합동으로 불법수렵도구 수거와 밀렵행위 단속을 강화하여 야생동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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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관 군이 함께 야생동물 보호활동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