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지역의 해양을 지구기후변화로부터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금년도 1차적으로 해양환경 및 수중생태조사사업과 파래 이상번식 발생원인 및 자원화방안 등 2개 사업을 전국 최초로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주변 바다는 천혜의 자원보고로 알려져 왔을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풍요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가 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구기후변화에 따라 바다환경이 점차 변하고 있는 실정이나 그동안 사업이 소득사업 위주로 지원되어 바다환경에 대한 사업은 사실상 뒷전에 밀려 왔다.
제주도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환경보호가 우선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타 시 도에 앞서 바다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환경 및 수중생태조사의 총 사업목표는 제주연안의 어촌계 마을어장 127건14,431㏊를 대상으로 어장환경실태 및, 종분류(산호, 어류, 패류, 해조류, 기타 저서동물) 등을 실시하고, 그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수중생태계 생물지도를 작성한다는 커다란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 지방비 1억원을 확보하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와 협약체결 8개소 800㏊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반복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어장변동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연안에 다량으로 번식하고 있는 파래이상번식 원인규명 및 자원화방안 연구는 지방비 8천만원을 투자하여 제주하이테크진흥원과 협약체결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파래는 지구기후변화 및 각종 해황변동 등의 영향으로 급속히 이상 번식하고 있어 적기에 수거가 안 될 경우 미관 저해 및 악취발생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조사내용은 파래의 다량 번식원인, 친환경처리방안 및 자원화방안을 조사하여 연안지역의 파래에 대한 번식 및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아울러 식용 또는 사료 등 자원화방안을 강구함으로써 해안가 미관저해 및 악취발생으로 민원이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자원화를 통한 주민소득 방안 마련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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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제주바다 생태∙환경보전 대책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