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휩쓸고 간 가운데 서귀포시와 협력하여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김효석)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은 10일 재난관련 봉사단체로,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며 기상특보 발효 시 위험지구 예찰 활동과 주민대피 활동, 피해복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방재단은 태풍 내습 이전인 지난 2일 부터 재해취약지를 예찰하며 재난안전선 설치 및 현수막 등 위험물을 제거하고 해안가 차량통제에 나섰고, 상습침수지역에 모래주머니와 펌프를 설치하고 관내 집수구 청소 및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했다.
태풍이 시작된 지난 4일부터 침수지역과 하천범람 인근 지역에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도로로 밀려온 토사와 쓰러진 나무로 통행이 방해되자 덤프트럭 및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하여 조치하는 등 밤낮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펼쳤다. 현재까지 방재단원 600여명(1일 120명) 이 투입되었으며, 계속하여 서귀포시와 협력하여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복구 및 환경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효석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장은 “지역자율방재단원은 재난 발생 시에 생업을 뒤로 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피해복구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서귀포시와 협력하여 태풍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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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 태풍 피해 복구 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