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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귀포미항살리기 협의회·항만이용자 협의 통해 내년 시설개선 합의
제주도는 14일 서귀포항 조망권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어항구 보안울타리 시설을 개선한다.
최근 지역언론과 서귀포미항살리기협의회는 “새섬과 문섬을 바라볼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하는 서귀포항이 철창에 갇혀 있어 안타깝다”면서 “서귀포항 어항구 보안울타리를 철거해 조망권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어항구 이용자인 어선주협회와 수협은 “안전사고 위험과 선박 등 재산관리의 문제로 인해 보안울타리 전체를 철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도는 서귀포미항살리기협의회 및 서귀포힝 항만이용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항 보안울타리 시설개선 간담회’를 2차례 개최한 결과, 어업인 생계 및 안전을 감안해 눈높이 수준으로 보안울타리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도는 내년 1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보안울타리를 새로 제작해 항구 내 선박 안전과 시민들의 조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항만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서귀포미항에 걸맞은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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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 보안울타리 ‘눈높이’로 조망권·안전 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