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넙치 위주 양식구조 탈피 기대
제주도가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과 공동으로 양식기술 개발에 나선 흑점줄전갱이(학명 Pseudocaranx dentex)이다.
제주도는 19일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해수어류양식수협과 공동으로 흑점줄 전갱이 종묘생산 및 시험양식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제주 육상양식업계는 양식넙치 생산량 증가로 판매가격 하락 및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 둔화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함에 따라 넙치 단일품종 위주의 양식구조에서 다품종 양식을 위한 새로운 양식 대상종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흑점줄전갱이는 빠른 성장속도와 높은 양식채산성, 한국인에게 맞는 기호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사육적정 수온도 18∼20℃로 제주지역이 최적의 양식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흑점줄 전갱이 완전양식 기술개발을 위해 친어 후보군을 확보해 자체 수정란 생산 및 종묘생산기술을 개발해 앞으로 도내 민간배양장에 수정란 분양 및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양식수협은 흑점줄전갱이 치어 2만 마리를 일본에서 수입해 민간양식장 2개소 육상수조 내에서 시험사육을 통해 성장도, 사료효율, 사육환경 등을 조사, 양식경제성을 평가하고 어체 크기별 국내 시장 반응 및 판매가격 등 시장진입 여건을 사전에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흑점줄전갱이 완전양식이 성공할 경우 넙치 위주의 양식구조가 다품종 양식산업 구조로 전환됨에 따라 넙치 과잉생산, 홍수출하 등에 의한 가격하락을 방지하고, 활어 중심의 수산 유통구조에서 선어로 확대됨에 따라 소비형태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방화 시대 수출전략 품종으로서 양식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흑점줄 전갱이 완전양식 기술개발 추진
